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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베트남 북부 하노이 옌뜨 하롱베이 3박5일 여행기 [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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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여행 일정

모두투어에서 제공하는 2일 차 일정을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호텔 조식 후 예뜨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옌뜨 국립공원 관광 - 사리탑 + 케이블카 탑승 관광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하롱베이로 이동(약 1시간 소요)

마사지 2시간 

베트남 전통 수상인형극 관람

석식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2일 차 아침에 눈을 뜨니 6시였다.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도심의 스모그인지 뿌연 연기가 내려앉아 밖으로 나가서 걷거나 뛰는 것은 불가능했다. 

호텔 내 4층에는 스파와 수용장 그리고 피트니스룸이 있었다.

피트니스룸에는 타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었고, 작지만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런닝머신 30분, 자전거 30분, 로잉머신 5분을 하고 객실로 올라가 샤워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운동할 때 워치만 가지고 나가는 습관이 있어 관련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기구배치는 다르지만 관련 이미지를 정식 호텔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참고하시길~

하얏트 리젠시 하노이 피트니스 룸

1층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텔조식을 할 수 있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서비스하는 직원들도 많이 있어 모자람 없이 잘 먹고 나왔다. 

 

아침 9시경 출발하여 하노이를 떠나 옌뜨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점심을 간단히 먹기 위해 정원 이라는 식당에서 분짜를 먹었다. 보아하니 가이드가 식사시간을 30분씩 당겨서 다른 팀들이 오기 전에 먼저 먹도록 배려한 것 같다.  

옌뜨 가는 길 점심식사 정원식당
정원식당 분짜

분짜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 봤던 음식이라 현지음식이라고 맛이 다르진 않았다. 

우리 단독상품에 사용된 25인승 버스

우리 단독 상품에 사용된 25인승 버스인데 무릎이 앞자리에 닿을 만큼 좁긴 했어도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 

2시간 이상 가는길에 시속 50~60킬로 이상 달리지 않았다. 길이 안 좋은 것도 있고, 불쑥불쑥 오토바이가 어디로 다닐지 모르기도 하고 정말 무질서 속에 질서라고 빵빵 거리면서도 지킬 건 지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옌뜨 국립공원은 10개의 사원과 500여개의 사리탑이 자리하고 있어 베트남 불교의 성지라고 불리고 많은 현지인들이 기도하기 위해서 들러는 곳이라고 한다. 반바지, 민소매, 슬리퍼는 입장불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복장이 없어서 인지 단속하진 않았다. 

옌뜨국립공원 입구

옌뜨 입구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여성
옌뜨 내부의 사원

내부에 들어서서 첫 사원이 눈에 띄었다. 가이드에게 쩐왕조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여 사리탑을 지나 화옌사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하노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될 정도로 공기가 안좋았는데 국립공원 숲 속에 들어와 있으니 살 만했다.

케이블카 내려서 본 전경
사리탑
화옌사

사리탑을 지나 계단을 오르고 보니 보이는 화옌사. 베트남도 끊임없이 침략받고 전쟁을 하면서도 이 성지만큼은 잘 보존되어 있어 현지인들로부터 더욱 신성시 된다고 한다. 

이렇게 옌뜨국립공원을 2시간 정도 보고 내려와 사탕수수 한잔씩 마시고 버스를 타고 하롱베이로 향했다.

사탕수수

1시간 10여분을 달려 옌뜨에서 하롱베이 센트럴 럭셔리 호텔로 향했다. 

도착해서 마사지 2시간을 받았다. 하노이와 하롱베이의 마사지는 베드모양과 마사지방식이 조금 틀렸다. 개인적으로 하롱베이 마사지가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개취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마사지를 받고 저녁 먹기 전에 들린 수상 인형극. 보고 있자니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전통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이들의 노고가 눈물겨웠다. 

수상 인형극

인형극을 보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오늘 저녁메뉴는 오삼불고기

황금대나무 식당
오삼 불고기

상추라고 해야 하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한 줌 들어 아삭아삭한 쌈을 싸서 반찬 겸 안주로 먹으니 궁합이 너무 좋았다. 빈 접시가 있으면 바로바로 찬을 채워줬다. 팁을 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직원들은 친절했다. 

센트럴 럭셔리 호텔 객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센트럴 럭셔리 호텔은 같은 5성급이지만 하노이 하얏트 리젠시 호텔 보다 객실은 더 좋았다.

일정이 조금 타이트하긴 했지만 오늘도 그냥은 잘 수 없지. 모두들 모여 하롱베이에서 맥주 한 잔 더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롱베이는 하노이보다는 조용하고 공기 좋고 호텔에서 내려 보는 탁 트인 전경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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