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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자전거

안장통 해결 위한 파워미러안장 선택여정, 사용 후기 / 편한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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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자전거는 없다. 
자전거를 타므로 인해서 심혈관 건강, 체중관리, 정신 건강, 호흡기 건강, 관절 이동성, 질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및 감소, 지구력 강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보게 되면 자린이에서 자덕으로 가는 게 순리이다. 
 
나의 안장통 해결 위한 선택여정에 대해서 끄적여 본다. 
 
예전 2012년 알루미늄 MTB로 시작했던 자전거는 2년여 만에 안장통과 전립선 때문에 중도 포기하게 되었다. 
전립선은 나의 잘못된 자전거 자세와 습관에서 생긴 것이라 판단된다. 
 
그 후로 세월이 흘러 2019년 친구와 함께 타기 위해 카본 MTB를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자전거는 스페셜라이즈드 2019년형 하드테일 에픽프로 

오랜 기간 타지 않아서일까? 생각보다 적응하기 힘들었다. 
 
가장 적응하기 힘든 건 안장통..
1시간까지는 그럭저럭 참고 견딜 수 있었지만 1시간 넘어가는 순간 앉아 있기 힘들었다. 
엉덩이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안장을 내려도 올려도 보고 1년을 그렇게 버텼다. 

 꾸준히 열심히 타고 체력도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되는 데 왜 안장은 1년이 지난 지금도 힘들까?
 
그래서 고민 끝에 안장을 업그레이드했다. 
유튜버와 샵 사장님이 추천해 준 안장은 스페셜라이즈드의 미믹 안장

여성전용안장으로 나오긴 했지만 남성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대구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 들러 좌골 엉덩이 치수재고 사이즈 맞게 구매했다. 
 
그러나 이것도 위에 안장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다.
조금 개선된 느낌은 있었지만 80킬로미터 라이딩하면서 똑같은 시간대에 똑같이 아파왔다. 
엉덩이 쓸림이나 페달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도 점검해 봤지만 원인을 모르겠다. 
 
장거리 라이딩은 가급 피하고 짧고 30킬로미터 내외 오르막이 동반된 혼라 위주의 라이딩만을 계속하다가 임도주행도 거의 없고 해서 로드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에 자전거를 바꾸게 되었다.
 
22년에는 자전거가 없어서 살 수 없던 시절이었다. 내가 주문한 로드자전거 역시 끊임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금전적인 문제보다는 성질 급한 나로서는 참기 힘든 나날이었다.
그러던 중 주변의 추천으로 중고로 콜나고 C64를 구매하게 되었다. 
 

로드 자전거 안장은 산마르코 아스피데 슈퍼레제라 풀카본 정품안장
이 안장은 109g의 초경량 안장으로 구입당시 가격이 60만원 정도였고 라이딩 시 앞뒤로 움직임이 적은 라이딩 스타일, 험로나 가파른 각도의 업힐 구간 클라이밍 시 효과적이라고 가급적 그냥 사용하길 권유받은 안장이었다.
 
이 안장은 생각보다는 편했다. 그런데 장거리시에 통증은 같았다.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탈 만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중고거래는 가급적 기피했던 나였는데 한 번 거래해 보니 선입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자전거를 사기 위해 모아둔 자금이 중고 자전거를 사면서 여유가 있자 겨울이 다가올 무렵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MTB가 눈에 들어와 다시 한번 중고거래를 하게 되었다.
로드는 날씨 좋은 날 장거리라이딩에 적합했고 MTB는 언제든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맘 편한 녀석이라고 생각되어 결국 둘 다 가지게 되었다.

 

처음 구매했을 때 안장은 셀레 슈퍼플로우 SLR 부스트안장이었다. 좌골 145미리로 사이즈가 맞았지만 왼쪽으로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났다. 
살 때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안장을 따로 구매해야만 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안장통에 혁신적인 제품 스페셜라이즈드의 미러안장을 사게 되었다.
이 제품으로 즈위프트 포함 약 200킬로미터 정도 타 봤을 때 왜 미러안장이 차원이 다르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재질 때문인지 밀림현상 없이 안장에 엉덩이가 편하게 촥~붙어있었다.
  이 안장은 부위별로 쿠션감이 틀리다. 앞쪽은 뒤쪽보다 훨씬 말캉했고 엉덩이 뼈를 받쳐주는 부위는 좀 더 단단해 앞서 쓰던 제품과 크게 이질감이 없었다.
값이 생각보다 비싸고 생긴 게 못 생겨 그렇지 여태 타본 안장 중에 최고였다.

기분 탓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 일 수 있는 글이겠지만 그래도 몇 년간 이것저것 타보고 경험해 본 사람으로 후기를 남기는 거니 다른 의도로 보지 않았음 한다.

시간이 날 때 로드에 교체해서 장거리 100킬로미터 정도 타보고 더 자세한 느낌을 올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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