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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내돈내산) 팰리세이드 차박 GSP파워뱅크, 시동배터리 독일 무시동히터 에바스패커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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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팰리세이드 차박 GSP파워뱅크, 시동배터리, 무시동히터 에바스패커 실사용 후기

팰리세이드를 데일리카와 패밀리카로 사용하면서 한 번쯤은 차박 또는 캠핑을 꿈꿔 본 적은 없으신가요?

 

세단에서 팰리세이드 RV로 넘어오면서 이 광활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런 생각 때문이었는지 주말이나 휴일에 자전거를 실어 가고 싶은 곳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했고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니기도 했고 골프 치러 갈 때 5명이서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실어 불편함 없이 다녀오기도 했다.

 

그만큼  팰리세이드는 다양한 활용성에 적합한 차였고 더불어 4년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갔고 용돈이 모이면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로 했다. 

 

혼자 처음 차박을 가보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생각이 나고 유튜버나 네이버검색을 통해 후기도 찾아보고 그러다 결국 지름신이 찾아와 하나 둘 시공하다 보니 나 또한 차박러와 캠핑족들과 같이 차박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 시공하고도 바빠서 잘 가지는 못했지만 몇 번 갈 일이 있을 때에는 시공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내돈내산 시공후기와 사용후기를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1. 내돈내산 GSP파워뱅크 200A와 GSP 시동배터리 120A  시공 및 사용후기

2022년 1년여 모은 용돈으로 GSP파워뱅크 200A와 GSP시동배터리 120A를 장착했다.   

GSP 파워뱅크 200A 와 인버터 2KW

 

GSP X POWER 시동 배터리 120A

 

이렇게 시공하고 23년 1월 1일 동해로 가족들과 해돋이를 보러 갔었다. 

새벽 1시경에 도착했고 3명이서 좁은 공간이었지만 전기요를 배터리에 연결하고 5시간 정도 꿀잠을 잤다. 

동해 고래불해수욕장 해돋이 일출 사진과 파워뱅크를 활용한 아침식사

 

아침에 7시경에 일어나 해돋이를 보고 못다 한 잠을 자고 일어나 전기요 위에서 아침식사로 떡국과 감자탕을 끓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근처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줬다고 한다. 

 

남들은 정초부터 좁은 차 안에서 궁상떤다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가족과 함께 만든 소중한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소중한 것을 잊고 산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 나이만 먹어가고 세월이 흐린 뒤 깨달았을 때 더 많은 후회를 할 것 같았다.

2. 내돈내산 에바스패커 에어트로닉 S2 무시동히터 시공 및 사용후기 

 23년 연말에는 에바스패커 에어트로닉 S2 무시동히터를 장착하게 되었다. 

날씨가 추울 땐 전기요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걸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배우자나 가족이 조금 더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야 한 번이라도 더 같이 가려하지 않겠는가?

다양한 제품이 있었지만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마음이 끌렸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에바스패커 에어트로닉 S2 무시동히터이다. 역사, 매립, 저전력, 저소음 온도감지센서등이 장점인 제품이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팰리세이드 에바스패커 무시동히터 장착

 

장착점에서 트렁크 배터리 공간이 협소해서 자리배치가 어려웠지만 저렇게 타공을 해서 해결을 하신 것 같다. 

묶어놓은 선들은 보기가 싫었지만 짧은 선이 구성품에 들어 있지 않아 저렇게 묶음으로 놔둘 수밖에 없다고 하신다.

가격이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GSP 파워뱅크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불편함을 개선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바스패커 토출구 / 디스플레이 및 파워뱅크 게이지 / 시거잭 및 인버터 220V 매립

 

기존 배터리와 연결된 유선 멀티박스를 매립으로 바꾸면서 이중으로 돈을 지출하게 되었다. 

멀티박스는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 그래도 좁은 공간에 긴 선을 말아서 같이 넣어야 하기 때문에 

공기순환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이중비용을 들여가며 매립형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에바스패커 무시동 히터 조작스위치 디스플레이창은 한글 호환이 되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LCD 창이 작아 노안이 있으신 분이나 시력이 안좋은 신분들은 안경이 없으면 글씨가 잘 안 보여 설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매뉴얼도 있으니 참고해서 보시길 권유한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한 번만에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바닷가 차박지에서 파도소리에 소주 한 잔

 

동해바다 차박지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한 컷

무시동 히터를 매립하고 며칠 뒤 일 끝나고 동해로 출발~ 배우자와 함께 저녁 9시 넘어 도착한 동해 차박지. 

무시동히터를 틀어놓고 전기요를 5단으로 설정하고 파도소리 안주삼아 소주 한잔하고 가져간 노트북으로 유튜브도 보고 음악도 듣다가 잠이 들었다.  

7시 32분 일출!!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해가 보이지 않았다. 다시 잤다. 

배가 고파 깬 시간이 9시경. 아침으로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곰국에 만두를 넣고 가져간 전기포터에 끓여 먹고 집으로 복귀했다.  

 

바닷가 도착했을 때 GSP 파워뱅크는 100% 충전되어 있었고 전기요와 무시동히터가 밤새 열일하고도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64%가 남아 있었다. 

무시동히터는 23도 설정해 놓으니 딱 좋았다. 밤새 이 온도에서 on/off 반복을 했고, 연료펌프에서 난다는 목탁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히터 돌출구에서의 소리도 처음 세게 나올 때만 컸지 몇 분 뒤부터는 조용해졌다.

 

일산화탄소 누출 위험성 때문에 무시동히터를 차량에 설치하기 꺼려했었는데 시공 시에 충분히 설명을 듣고 설치하는 것을 보니 신뢰가 갔었고 직접 사용해 보니 크게 문제 될 만한 소지가 없었다. 그래도 일산화탄소 검출기는 차량 내에 꼭 비취 해서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를 했다. 

 

그리고 무시동히터에는 가습기가 꼭 필요하다. 

밤새 돌아가는 무시동히터는 실내를 너무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노화와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P 파워뱅크를 사용해 보면서 내가 느낀 충전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GSP 시동배터리에서 먼저 충전을 하고 트렁크에 있는 GSP 파워뱅크를 충전하는 시스템이었다.  

GSP시동배터리는 모바일앱으로 충전되는 상태를 볼 수 있다. 

 

단점첫 번째로 주행 중 충전 필요시 라이트를 켜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알터때문인데 요즘 나오는 차량 대부분은 그렇다고 보면 된다. 야간주행은 상관없지만 주간 주행 시 상시로 라이트를 켜 놓고 다닐라니 다른 차량에 눈치가 보였다.

두 번째로 파워뱅크나 시동배터리의 게이지상 100% 충전에 대해서 처음엔 인식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치가 틀어질 때가 있다.  100% 충전되면 초기화해서 게이지 캘리브레이션을 수동으로 해 줘야 한다. 

세 번째로 팰리세이드 후면 배터리 공간이 협소하고 플라스틱 사출로 만들어진 곳에 고정하다 보니 턱을 넘을 때 널뛰기 하면서 고정이 풀려 충격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다. 

네 번째로 팰리세이드 후면 텐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무시동히터 매립하면서 배기가스 토출구를 마후라있는 곳으로 배치했기 때문이다. 

장착점에서는 뒷면 연결텐트는 치지 말라고 하신다. 옆으로 빼면 되지 않냐고 질문하니 이렇게 하는것이 최적이라고 손대지 말라고 하신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넘겼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파워뱅크와 무시동히터의 조합은 어떤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

저처럼 차박시스템을 망설이고 계시거나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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