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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자전거

내돈내산) 와후키커무브 스마트로라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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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키커무브 구매 후기

사전예약한 와후키커 무브 스마트로라를 10월 13일에 샾에서 받아서 팰리세이드 트렁크에 실었다. 

생각한 것보다 박스크기가 상당했다. 무게 또한 한 사람이 들기에는 조금 벅찬 느낌이었다.

와후키커 무브 스마트로라
와후키커무브 박스

집에서 설치하려고 박스를 내려놓고 1번 OPEN THIS END을 먼저 가위모양으로 절개하여 당기는 걸 모르고 위에서부터 카트칼로 박스를 개봉하였다.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로라 탁스네오플럭스S모델을 당뇨로 힘들어하는 아는 동생에게 주고 몇 달 용돈을 모아 와후 키커 무브를 구매하게 되었다.

와후키커 무브 스펙 및 구성품

와후 키커 무브 구매 이유

1.  기존 제품은 즈위프트 접속 중 연결오류가 있었다. 와후키커무브는 WI-FI연결이 가능해져 좀 더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었다.

(참고로 기존제품 탁스네오플럭스S를 아는 동생 사무실에서 세팅해 주고는 끊김 현상은 없었다.)

2. 신제품으로 나와 정보는 많지 않았지만 구미가 당겼다.

3. 좌우, 앞뒤로 움직이는 모션이 댄싱에서 좀 더 사실적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4. 탁스만 사용해 오던 유저로서 스마트로라를 바꾼다면 와후로 바꾸고 차이점을 느껴보고 싶다는 욕구가 내재되어 있었다.

5. 밖에서 타는 날보다 집에서 운동삼아 한 달에 15일은 평균적으로 타기 때문에 나에게 스마트로라는 필요했다.

와후키커 무브 설치
와후키커무브 측면

 기존에 탁스 매트리스 사이즈와 사전예약품으로 준 와후키커 매트리스가 동일한 사이즈라 그대로 설치했다. 

설치는 정말 단순했고 11단 스프라켓이 기본 구성품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자전거만 바로 거치해서 사용가능했다.

기본이 QR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스루엑셀을 사용하는 디스크브레이크 자전거들은 구성품에 있는 어뎁터를 사용하면 쉽게 장착 가능하다.

 

다년간 스마트로라를 사용해 보니 가급적 스마트로라에 사용하는 자전거는 따로 저렴한 중고제품으로 세팅하길 권하고 싶다. 이유는 첫 번째로는 뒷바퀴 분리해서 다시 스마트로라에 안착시키고 하는 것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귀찮다.  

두 번째 이유는 고정되어 있는 로라 위에서 댄싱도 하면서 좌우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프레임 뒤틀림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이유는 땀이다. 땀받이를 사용하긴 하지만 장시간 사용 시 땀이 프레임과 앞휠 쪽 사이사이 스며들어 부식되거나 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와후 키커 무브를 2달여 사용해 보고 느낀 개인적인 후기를 올릴까 한다. 

 

몇십만 원 짜리도 아니고 이 금액을 주고 사야 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차라리 알리에서 행사하는 저렴한 스마트로라를 구매하고 내 자전거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사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으리라 본다.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것일까??

와후 키커 무브 사용 후기

2달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30일을 타보고 느낀 장점으로는 

첫 번째로는 기존의 사용하던 제품보다 소음 및 진동이 훨씬 줄었다. 아무리 2겹으로 매트리스를 깔고 사용하는 거지만 아래층에 조금이라도 소음 및 진동이 전해 질까 봐 큰 기어에 물려 와트를 올리는 것은 가급 자제했더랬다.

근데 와후키커는 소음면에서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 TV소리도 잘 들려 가족이 거실에서 같이 드라마를 보고 있어도 크게 신경 써이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2.4 GHz WI-FI 연결로 인해서인지 연결 끊김 현상이 한 번도 없었다. 기존에는 라이딩 시 사용하다 끊기면 그룹에서 이탈되어 허탈하기 그지없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게 좋았다. 

세 번째로는 ERG 이지램프로 중간에 전화받거나 지속적인 업힐 하다가 지치거나 할 때 일시 중지하는 경우가 발행하는데 다시 페달을 밟을 때 높은 파워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운동을 재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탈 수 있게 해 줘서 좋았다. 

네 번째로는 앞뒤로 20Cm 움직이는 무브는 내 자전거로 실외에서 타는 느낌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댄싱 할 때 고정되어 있는 느낌이 아니어서 더욱 실전처럼 댄싱을 할 수 있었고 앉을 때 앞뒤로 무브가 움직이면서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해 줬다.  

파워손실이 있다고 하는데 1000w 이상 내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나처럼 최대파워 500~1000w 사이라면 큰 의미가 있을까 한다. 잠금장치가 있으니 파워손실이 우려되는 분들은 잠궈 쓰는것도 답인듯 하나 궂이 잠궈 쓸 거라면 무브가 아니라 좀 더 저렴한 5세대 나 6세대를 구매하길 권하고 싶다. 

 

와후키커 무브 댄싱시 움직임

 

단점으로는 첫 번째 비싸다. 두 번째도 비싸다. 세 번째도 비싸다. 

말장난 같이 들릴지 모르겠으나 기술력으로 앞서가고 내구성이 좋다는 것은 알겠으나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서 백만 원 정도만 DC 된 가격으로 판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사람들이 구매를 망설이는가? 210만 원이나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견해차이로 그만큼 값어치를 할 수 있다 없다로 나뉘겠지만 스마트로라에 현실적인 접근 금액은 백만 원 언더인 것 같다. 595만 원짜리 와후 키커 바이크 2도 동서가 사용하고 있어 타 봤지만 러닝머신 타는 것 같은 소리와 페달링의 이질감이 심해 전혀 값어치를 못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키커무브는 키커바이크2에 비하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사실이다.   

 

 여유가 된다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집에만 모셔놓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고 중고로 판매해도 감가가 심해 손실이 발생한다. 5년이상 쓸 거라고 생각하고 비오는 날, 미세먼지 많은 날, 아침일찍 아무생각 없이 올라 타서 습관처럼 굴리다 보면 어느새 건강해 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더불어 자전거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긴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고 라이딩의 계절에 야외에서 탈 때도 초기화 걱정없어 자전거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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